수원역 근처에 있는 'ㅁ' 사진관에서 일하고있다.

일한지는 한달이 되어간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다니..

2월달엔 졸업식이 많아서, 정말로 사람이 많이 찾아왔다.

졸업으로 인해서 앞으로는 (예전만큼은) 많이 만나보지 못할 친구들과 함께

무언가를 남기기 위해서, 혹은 방학의 끝자락에 있는 자신들의 모습을 담아두려.

 

 

3월이 되니 손님이 뚝 끊기고, 지금은 벌써 네시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손님이 한명도 오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꽤나 많이남아, (그렇다고 무언가 생산적인 일을 하는건 내키지 않고)

백만년만에 이런 글을 써보게 된다. 아마 마음에 들지않는 구석을 써내려감으로써 자기 위로를 하기 위한

글이 될거라는 생각에..

 

1. 사진관임에도 CMS가 제대로 준비되어있지 않다. 그렇다고 해서 좋은 프린터를 쓴다던지, 좋은 모니터를 쓰는것도

아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CMS가 준비되어있지 않기때문에 오히려 좋은 프린터/모니터를 쓰지 않는것이

다행이라 느껴질 정도이다.

2. 보정 과정은 색을 날려버리는것이 기본. 섀도우는 묻어버리는것이 기본2. 어쩔 수 없다.

 

맨처음 이곳에 일하러 왔을때 느낀 점은, 이곳이 '사진관'이 아닌 '공장'이라는 것이다.

그야말로 '사진의 대량생산'을 주도하는 이미지공장.(하지만 성수기가 끝난 지금에는 이런 의미조차

부여하기 어렵게 되었다.) 아마 사진에 대해서 공부한 사람이라면 이러한 과정과 수순을 보며

눈살을 찌뿌릴 수 밖에 없을것이다.(이건 부심이 아닙니다. 정말입니다.)

 

어쨋든.. 사람이 없어 좋긴 하다. 하지만 하루 알바생들 알바비만 해도 20만원에 육박하는데,

정작 매출이 10만원대인건 무슨 의미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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